중고나라가 모바일 앱을 통한 거래액을 늘리고 있다.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와 연동성을 바탕으로 편리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란 게 중고나라 측의 설명이다.
13일 중고나라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앱 부문 거래액이 3421억원을 기록했다. 앱 연간 거래액은 출시 첫 해인 2016년 881억원, 2017년 2943억원을 달성하는 등 2년 동안 4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의 지난해 거래액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는 1700만명이 가입, 매일 23만개의 중고상품이 등록된다. 하루 23만개를 초 단위로 환산하면 1초당 3개다.
중고나라가 앱 개편에 맞춰 도입한 '인증셀러' 거래액도 증가하고 있다. 인증셀러는 중고나라와 파트너십을 맺은 판매자로, 중고나라 회원이라면 인증 절차를 거쳐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중고나라는 인증셀러에게 상품과 물류를 제공한다. 도입 한 달 만에 월 거래액 3억원을 올리는 인증셀러가 나오는 등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중고나라는 전국적으로 인증셀러를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중고나라의 핵심 서비스인 '1인 가게 창업', '우리동네 직거래'로 소소한 장사의 재미와 직접 돈 버는 경험을 중고나라 국민 여러분들에게 선사해 장기 불황에 힘들어하는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