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예능계의 브레인 유병재가 대한외국인 끝판왕 타일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작가와 코미디언을 넘나들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는 유병재는 예능계의 손꼽히는 브레인으로 유명하다. 이날 유병재는 "사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고 고등학교 전교 1등을 수차례 했고, 수능 수리영역도 만점 받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말 겨루기' 우승자 출신이라고도 밝혀 강력한 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이에 대한외국인들은 유병재를 견제 대상 1위로 손꼽았다. 대한외국인 팀에서도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알베르토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잘하려면 순발력도 좋고 아는 게 많아야 하기 때문에 걱정된다"며 견제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리스 출신 안드레아스는 유병재의 팬이라고 고백했는데. 그는 대한외국인의 웃음마스코트답게, 유병재 특유의 수줍어하는 표정과 행동을 완벽히 묘사해 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또한 유병재는 펜트하우스 최연소 주인으로 출연한 타일러와의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그는 "타일러 씨와 나이도 생일도 같다. 둘 다 88년 5월 6일생"이라며 평행이론까지 밝혔다. 이에 두 사람이 10단계에서 만날 수 있을지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에이스로 떠오른 유병재 외에도 '팟캐스트계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최욱과 '셀럽파이브'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함께 출연해 한국인 팀의 우승을 노린다.
뿐만 아니라 셀럽파이브의 광팬 모에카가 즉석에서 안영미와 콜라보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구는가 하면, 일본진출을 노리는 안영미가 모에카에게 19금 개그를 전수받아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
과연 평행이론을 가진 유병재와 타일러, 두 천재의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3월 13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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