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에서 출연한 배우 박솔미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박솔미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박솔미에게 "출산 후에도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물었고, 박솔미는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찐다. 고등학생, 대학생 때는 80kg에 육박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박솔미는 "조그만 먹어도 살이 엄청 찌는 타입. 다이어트는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굶어서 뺐다. 어제도 굶었다"고 솔직한 대답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80kg이었던 당시 MBC 탤런트 공채에 응시를 했다는 박솔미는 "배우가 꿈은 아니었는데, 친구들이 하길래 했다. (그런데) 1등을 했고, 데뷔를 하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후에 30kg을 감량하고 KBS '겨울연가'에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였다.
박솔미는 '술신'으로 불리던 대학시절을 언급하며 "남자 선배와 술 대결을 한 적이 있다"면서 "선배가 너무 무섭게 하니까 한번 붙어보자 하는 마음에 술 대결을 했는데, 소주 12병을 마셨다"고 털어놔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먹고 버리고를 반복해서 결국 이겼다는 박솔미는 "쉽게 보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정신력으로 버텼다"며 놀라운 승부욕으로 눈길을 모았다.
배우 한재석과 결혼한 박솔미는 남편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저렇게 생겨서 누구랑 결혼할까' 싶었다. 느끼한 외모라고 생각해서 별로였는데 어느 순간 우리 집에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솔미는 "작품을 하면서 만났는데 남편이 고백을 하고 싶어한 것 같았다. 술에 취해서 나에게 전화를 했는데 '솔미야'라고 하더니 잠이 들어버렸다. 그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며 애정을 선보였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