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탁한)이강인 백승호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
벤투 감독은 "이강인 백승호은 능력이 있다. 여러 상황에서 관찰을 했다. 출전했던 경기들은 소속팀 2군 경기였다. 대표팀에 불러서 어떤 활약을 하는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싶다. 관찰한 결과,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강인은 측면, 중앙에도 설 수 있다. 발렌시아 2군에서 활약했다. 측면은 1군 팀에서 뛰었다. 이걸 다 감안하고 뽑았다. 어느 포지션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지를 확인하고 싶어 불렀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 A매치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그는 현장 점검한 18세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를 최초 A대표로 발탁했다. 장래가 유망한 젊은 선수의 가능성을 직접 불러 테스트하겠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역대 최연소 발탁 7위다. 18세20일 만이다.
아울러 벤투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권창훈(디종) 최철순(전북) 골키퍼 구성윤(삿포로)도 부임 이후 최초 발탁했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무릎을 다쳤던 권창훈은 2018년 3월 이후 1년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최철순은 부상중인 이 용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기존 A대표팀의 주축인 공격수 손흥민 황의조 지동원 나상호 이청용 이승우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주세종이 1~2선을 이끈다. 수비라인에선 김영권 김민재 김진수 홍 철 김문환이 포진했다. 골키퍼는 김승규 조현우 구성윤이 뽑혔다.
벤투호는 1월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18일 파주NFC에 재소집된다. 한국은 이번달 22일 볼리비아(울산)와 콜롬비아(상암) 두 차례 친선 A매치를 갖는다.
파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