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린다. 오키나와가 또 다시 흠뻑 젖었다.
SK, 한화, KIA, 삼성, 롯데, LG 등 6개 팀이 캠프를 차린 일본 오키나와에는 6일 새벽부터 강한 장대비가 쏟아졌다.
각 구장 그라운드에 물이 고일 만큼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에 비가 그쳐도 경기를 치르기에는 부상 위험이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이날 예정된 한화-LG전(고친다), 삼성-SK전(아카마), KIA-롯데전(킨) 3경기는 모두 일찌감치 취소됐다.
최대한 많은 실전 경기를 통해 기량을 체크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던 각 팀 사령탑들은 또 한번 찾아온 강제 휴식이 반갑지 않다.
삼성 등 실내 연습장 사용이 가능한 구단들은 실내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오키나와(일본)=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