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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결혼' 정지원 아나운서 "신랑은 그릇이 큰 사람..삼남매 낳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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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KBS 정지원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오는 4월 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4일 정 아나운서는 스포츠조선에 "많은 축하를 받았다. 주변에서도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다"며 "신랑 덕분인지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난다. 이렇게 인터뷰할 수 있는 것도 복이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정 아나운서는 "신랑은 영화 감독이다. 영화 관련 일을 하는데 유명한 것은 아니다. 독립영화를 하는 사람"이라며 "그릇이 크고 편하고 따뜻한 사람이라 1년 정도를 만나고 바로 결혼을 약속했다. 함께하는 동안 많은 응원도 받아서 결혼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5살 연상의 신랑에 대해 "그냥 작은 영화를 하는 감독"이라고 소개했으나, 2007년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고, 2012년에는 34회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 진출하기도 할 정도로 유능한 감독이다.

정 아나운서는 자녀계획을 묻자 "3남매 정도 낳고 싶다"며 "마음에 안정이 되면 좋겠고, 가정이 생긴다는 느낌이 좋다. 기대도 된다"며 수줍게 밝혔다.

정 아나운서는 결혼식 후 타히티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평소 그림을 좋아하는 신부를 배려한 선택이다.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 남의 손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신혼집 준비는 뒤로 밀려났다. 정 아나운서는 "신접살림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2012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TOP밴드'와 '연예가중계', '도전 골든벨' 등 다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