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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박성훈이 울면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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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박성훈이 젖은 눈으로 감정을 토해내며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시청률로 고공행진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급변하는 캐릭터의 상황을 섬세한 호흡과 눈빛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박성훈의 연기력이 다시금 화제다. 세상에서 가장 달달하던 남자 고래(박성훈 분)가 미란(나혜미 분)에게 차갑게 이별을 고한 것에 이어,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 강수일(최수종 분)의 간을 이식받기까지 쉽지 않은 감정변화를 디테일하게 구현하며 공감을 일으키기 때문.

이에 두 눈이 붉게 충혈되도록 애써 울음을 삼키는 모습부터, 답답함에 가슴을 치며 울부짖는 모습까지 끓어오르는 고통을 아프게 토해내는 박성훈의 오열은 고래의 감정을 오롯이 느끼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건강이 악화됨에 따라 옅어지는 입술색과 야위어가는 얼굴을 점층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미게 한 박성훈의 처절함은 안방극장을 눈물로 가득 채우기도.

한편, 박성훈의 열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KBS2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