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지금까지 이런 사랑스러움은 없었다." 러블리의 끝판왕 한예슬. 타고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모벤져스의 마음을 단숨에 훔쳤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한예슬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러블리한 모습으로 모벤져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이날 솔직한 연애관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이 등장하자 모벤져스는 "다음 생에는 한예슬 같은 외모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하며 그의 미모에 감탄했다. MC 신동엽 역시 "실물로 봤을 때나 화면으로 봤을 때나 독보적으로 예쁜 분"이라며 거들었고 한예슬을 밝에 웃으며 "칭찬해주시니 너무 좋다"고 답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한예슬은 과거와 현재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전에는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마르고 하얀분이 이상형이었다"는 그는 "그런데 나이가 먹다보니까 건강미 넘치는 스타일이 좋더라"고 답했다. 이에 모두들 김종국을 언급했고 김종국의 어머니는 "종국이에게 전화해야 겠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한예슬은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 싶은 아들은?'이라는 질문에 단번에 김종국을 택해 김종국의 어머니를 더욱 기쁘게 만들었다.
신동엽은 임원희와 박수홍의 VCR을 보던 중 너무나 다 른 두 사람의 스타일을 언급하며 "장남감 좋아하는 남자, 클럽가는 남자 중 어떤 스타일이 좋냐"고 물었다. 한예슬은 장난감 모으는 사람을 순수하고 좋게 봤다고 언급하면서도 "그래도 클럽가는 남자를 택하겠다. 나도 흥이 많다"며 '훙부자' 면모를 과시했다.또한 한예슬은 데뷔 초를 떠올리며 "별명이 시한폭탄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워낙에 필터링 없이 말해서"라고 이유를 밝힌 그는 "그래서 소속사에서 항상 말하는 것에 주의하고 너무 솔직하게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영의 어머니는 "진영이만큼 솔직한가 보다"고 거들었다.
그리고 한예슬은 인생해서 한 가장 큰 일탈을 '혼자 여행 떠나는 것'으로 꼽았다. "낯선 곳이니까 겁이 날 때도 외로울 때도 있지만 해방감이 있고 자아성찰도 된다. 무엇보다 낯선 곳에서 온전히 만끽하는 이방인의 감정이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이스탄불 여행 중 쿠데타로 인해 벌벌 떨었던 여행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활동적이고 모험적인 면이 있다. 겉은 여리 여리해 보여도 속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예슬은 이날 먼저 고백해본 적 있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좋아하는 상대에게 호감을 먼저 표현하거나 전화번호도 먼저 물어보고 데이트 신청을 먼저 할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거절 당해본 적도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쑥스럽게 웃으며 "사랑을 하면서 행복해지고, 살아 있음을 느끼고, 목표의식도 생긴다. 연애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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