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사령탑 데뷔전에서 비겼다. 선수 한명이 퇴장당하고, 선취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극적으로 비겼다.
최강희 감독의 다롄 이팡은 3일 중국 정저우 항하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홈팀 허난 전예와의 2019년 중국 슈퍼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롄 이팡 최강희 감독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엠마누엘 보아텡을, 그 뒷선에 함식-카라스코-왕진샨,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오슈리-친성, 포백에 양산핑-리지안빈-리슈아이-자오밍지안, 골키퍼로 장총을 배치했다.
허난 왕바오산 감독은 5-3-1 포메이션을 맞섰다.
다롄은 전반 26분 엔리케 두라도에게 선취골을 얻어맞았다.
다롄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 37분 중앙 수비수 양산핑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0-1로 끌려간 상황에서 수적열세에까지 놓였다.
계속 끌려간 다롄은 후반 추가시간 1분 극적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벨기에 국가대표 카라스코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강희 감독의 두번째 경기는 9일 광저우 부리 원정이다. 홈 개막전은 30일 광저우 헝다전이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겨울 우여곡절 끝에 다롄 이팡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북 현대 사령탑에서 물러난 그는 처음에 톈진 취안젠과 계약했다가 취안젠 그룹 회장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급하게 다롄 사령탑에 올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