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2월 19일 녹화를 마쳤다.
76년생 용띠 절친 홍경민, 차태현이 프로젝트 그룹 '용감한 홍차'로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6년 전 스케치북에 함께 출연하며 절친 케미를 선보인 두 사람은 당시 방송에서 "오늘 반응이 좋으면 듀엣을 결성하겠다"고 선언한 뒤, 3년 뒤인 2016년 '홍차 프로젝트'로 공식 데뷔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이어 또다시 3년이 지난 지금 홍경민과 차태현은 2집 앨범을 발매하며 다시 한 번 스케치북에 출연, 꿈을 좇는 열정을 선보였다. 이들은 아이돌 못지않은 음악방송 스케줄을 자랑하는 한편 "유희열에게 곡을 받으면 '홍차의 희열', 윤종신에게 곡을 받으면 '월간 홍차', 홍진영에게 곡을 받으면 '홍진영차'" 라며 무한 증식하는 팀명의 비밀을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첫 곡으로 1996년 발표된 이문세의 '조조할인'을 부른 두 사람은 의미심장한 선곡 의미를 밝혀 MC 유희열을 당황케 했다. 10년째 곡 의뢰를 거절 중인 작곡가 유희열에게 보내는 러브콜이었던 것. 이에 유희열은 두 사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현장 오디션을 제안했다. 홍경민과 차태현은 열의에 가득 찬 자기소개부터 각종 개인기 어필까지 패기 넘치는 지원자로 변신해 오디션에 임했으며 김연우도 어려워하는 유희열의 발라드를 완벽 소화해 모두를 깜짝 놀래켰다는 후문이다.
용감한 홍차는 최근 신곡 '사람들'을 발표하며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 날 녹화에는 '사람들'에 함께 참여한 사무엘이 특별 등장해 이색적인 쓰리샷을 만들었는데, 용감한 홍차와 무려 26살 차이가 나는 사무엘은 "지금까지 했던 활동 중 이번 활동이 제일 힘들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사무엘은 이번 신곡에 용감한 홍차의 안무 선생님으로 참여했다며, 두 사람을 가르치느라 험난했던 연습 비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용감한 홍차는 '조조할인'과 '사람들 (With 사무엘)'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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