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법무부와 함께 20일부터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진행한다. 한국마사회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말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회복할 수 있는 '재활-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호관찰청소년에게 힐링승마를 통해 자기통제력 강화, 문제해결 능력 향상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과 협의를 통해 계획됐다.
강습대상은 수도권 지역 보호관찰 청소년 30명이다. 10명씩 3개 반으로 구성되고 한국마사회 재활힐링승마센터 소속 재활힐링승마 코치 5명이 강습을 전담하여 진행하게 된다.
강습 내용은 말 매개 학습(EAL : Equine Assisted Learning)을 활용, 청소년 대상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20일부터 3월 3일까지 1회당 1시간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마사회와 법무부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심성개선 뿐만 아니라 재범방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