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용이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연출 노우성 제작 ㈜수키컴퍼니)에 전격 합류한다.
김수용은 뮤지컬 '인터뷰', '에드거 앨런 포', '팬레터', '나폴레옹' 등 다양한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압도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베테랑 배우다. 또한 섬세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제 7회 대구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김수용은 중국 남경부대에서 운명의 여인 여옥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이내 버마 전투에 끌려가며 이별을 겪고 인간의 극단적인 악행을 목격한 후 광기에 물들게 되는 '최대치'로 변신한다. 김수용의 합류로 '여명의 눈동자'는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일본 강점기부터 한국 전쟁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여옥, 대치, 하림 세 남녀의 운명적이지만 애절한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당대 최고의 프로듀서인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의 원작 드라마는 사상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와 제주 4.3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을 정공법으로 담아내 최고 시청률 58.4%,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방대한 원작을 압축적, 역동적으로 무대 위에 재현한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가슴 속 깊은 곳부터 뜨거워지는 민족 역사의 대단원을 무대에 담아낼 예정이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오는 3월 1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