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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그만하세요" 린, 이수 향한 악플에 SNS 설전까지…갑론을박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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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린이 가수이자 남편인 이수를 향한 악성 댓글에 안타까움을 토로한 가운데 이수의 과거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번 논란은 이수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아내 린에게 선물 받은 팔찌를 공개하며 시작됐다.

이수가 선물 받은 팔찌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의 제품으로, 약 800만원 상당의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기사화 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를 접한 몇 몇 네티즌들은 지난 2009년 이수가 미성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악성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린은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며 이수의 과거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감금설, 폭행설 등 허위 사실이 사실인 것처럼 알려졌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이수를 향한 악플이 계속됐다. 이에 린은 "미치겠네 진짜", "팩트는 얼굴 보고 알려줄게요", "그 쪽도 그만하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설전을 이어 눈길을 끌었다.

린이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린은 지난 2016년 2월 자신과 이수를 비방한 악플러를 고소했다. 그는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전체를 부인하는 건 아니다"며 "허위 사실 유포(사실적시 포함)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말들이 더해진 제 부모님에 대한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 해 4월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소식이 전해지자 이수를 하차시켜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린은 "제가 뻔뻔한 건 모르겠는데 불쌍한 사람은 아닙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수는 지난 2009년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A양(당시 16세)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돼 이듬해 법원으로부터 존 스쿨(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일로 이수를 향한 대중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자숙의 시간을 거친 이수는 이후 음악 예능, 뮤지컬 등에 출연을 확정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로 결국 하차했다. 현재까지도 이수를 향한 비난은 여전한 상황이다.

현재 린은 추가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청주 공연을 마친 후 "메시지와 댓글로 보내주시는 많은 위안도 따뜻하게 잘 받았다. 그냥 전부 다 미안하다"라고 간접적으로 심경을 표했다.

한편 이수는 린과 2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4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