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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몬스타엑스 "빌보드 핫100 정조준, K-POP 인기비결은 비주얼+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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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몬스타엑스가 4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몬스타엑스는 새 앨범 '위 아 히어(WE ARE HERE)'를 발표, 컴백을 선언했다. 몬스타엑스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아 유 데어?(ARE YOU THERE)'이후 4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앨범은 상실과 방향 사이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주제로 '너와 나, 우리이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노래한다. 이 과정에서 사랑 꿈 등이 곡마다 각각의 챕터로 표현되고 그 하나하나의 진동이 모여 공감이란 키워드를 파생시키는 구성이다. 타이틀곡 '엘리게이터(Alligator)'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힙합적인 느끼에 파워풀한 퓨처팝 사운드가 믹스매치된 댄스곡이다.

몬스타엑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세계 20개 도시 25회의 월드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미국 6개 도시 12만 관객과 함께한 징글볼 투어를 진행했다.

"징글볼 투어를 처음 갔을 땐 대기실 대신 캠핑카 같은 게 있었다. 칼리비 듀아리파 등 가수들의 캠핑카가 다 거기에 모여 있었다. 그중에 우리 이름이 딱 붙어 있었다.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를 당연히 모르실 줄 알고 리허설 구경 갔는데 우리를 알고 노래도 따라 불러주시고 춤도 추고 그러시더라. 우리도 여기에 있어도 되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기분 좋았다. 실제로 우리가 엔딩 무대를 서서 더 의미가 깊었던 것 같다. 다른 가수분들과 교류하며 음악적 스펙트럼도 넓어진 것 같다."

몬스타엑스는 4년 간 차곡차곡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이에 빌보드도 2019년 가장 주목해야 할 앨범으로 몬스타엑스를 언급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런 얘기를 접했을 때 사실 실감이 안났다. 하지만 징글볼 투어나 스티브 아오키와의 작업 등 현실적인 부분에서 다가오는 게 큰 것 같다. 우리 음악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생각이 공연하거나 작업할 때 많이 드는 것 같다. 부담스럽진 않다. 너무 감사하고 더 많은 얘기 해줬으면 좋겠다. 지목된 걸 부담스러워하면 그 이상을 못 보여드릴 것 같다. 즐기는 게 나을 것 같다. 하면 할수록 욕심이 더 생기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카멜라 카비요와 같이 찍은 사진 등 휴대폰 갤러리를 볼 때마다 실감이 난다."

그렇다면 해외에서 K-POP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팀으로서, K-POP이 글로벌하게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최고 무기는 잘생기고 예쁘고 팀 안에 결속된 단합력이 있다는 거다. 우리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연습생 시절을 거치며 서로 만들어온 유대감이 팬분들에게도 보이는 것 같다. 또 작사 작곡 안무 등을 직접 자체 메이킹을 하며 무기가 되는 것 같다. 그 과정이 전부 콘텐츠로 보여지게 되면서 해외 팬분들에게 더 사랑받게 되는 것 같다. 차별화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미디어적인 측면에서 팬분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데 거기에서 사랑을 느끼는 게 아닌가 싶다. 해외 팬분들은 비유하자면 드라마 보듯 우리를 보시는 듯 하더라. 보통 드라마를 보면 계속 빠져서 보게 되고 팬이 되는데 해외 팬분들도 그렇게 되신 것 같았다."

몬스타엑스는 이번에도 국내외를 호령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월드투어, 일본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 콘서트도 회사와 얘기 중이다. 활동 시작과 동시에 빠듯하게 일정이 시작되는 것 같다. 한국은 주경기장, 일본은 돔 투어, 미국은 스테이플스 센터와 같이 큰 무대에서 공연해보고 싶다. 가수 인생이 끝나기 전에 빌보드 핫100 차트에 들어보고 싶다."

silk781220@spotschosun.com.,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