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블랙핑크가 방콕 콘서트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블랙핑크 다이어리 영상 1화를 깜짝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16일) 오후 4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핑크 다이어리영상 1화를 게재했다. 이번 영상에는 콘서트를 위해 태국 방콕을 찾은 블랙핑크의 다양한 일상이 담겼다.
영상 속 블랙핑크는 콘서트를 앞두고 현지 70여개 매체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현지 기자들의 열띤 취재 열기가 블랙핑크의 태국 내 드높은 위상을 증명했다. 고향을 찾은 리사는 "정말 빨리 태국에 오고 싶었다. 태국 팬들에게 우리 공연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태국 방콕은 리사의 고향인 만큼 공항에서부터 현지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방콕을 방문한 블랙핑크를 환영하는 구름 인파가 현지 공항에 몰려 장관을 이루는 등 블랙핑크는 놀라운 인기를 자랑했다.
이어 멤버들은 셀프 카메라 영상을 통해 첫 방콕 콘서트 소감을 밝혔다. 리사는 "일단 제 고향이어서 뭔가 더 설레고 떨렸던 것 같아요"라며 현지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수는 "저희 블랙핑크 투어하는 동안 많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블링크 우리랑 같이 월드투어 다닙시다. 우리랑 같이 가는 거에요, 알았죠?"라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특히,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리사는 아버지를 만나 화목한 부녀의 모습을 공개했다. 자리에 함께 한 로제는 신개념 ASMR '베이징 덕' 먹방을 선보이며 침샘을 자극해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블랙핑크 다이어리' 1화에서는 콘서트 리허설 현장과 태국 편의점 에피소드 등 다양한 블랙핑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방콕에서 총 3회 공연을 매진시키며 데뷔 첫 월드 투어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블랙핑크는 자카르타와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에서 현지 팬들의 열광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2월 23일과 24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후 타이베이를 찾아간다.
블랙핑크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호주에서도 투어를 개최해 글로벌 걸그룹의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4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무대 뿐만 아니라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등 미국 6개 도시 6회 공연으로 북미 투어에 나선다. 5월에는 런던, 맨체스터, 파리 등 6개 유럽 대표 지역에서 6회 공연을 확정했다.
유럽과 북미 투어 일정을 확정한 블랙핑크는 최근 미국 CBS의 간판 심야토크쇼인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ABC 대표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GMA)'와 'Strahan and Sara(GMA Day)'에 출연해 미국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성공적인 미국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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