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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오승윤, 신성록과 손잡고 찰떡 공조…최종보스 윤소이 코너에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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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황후의 품격'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황태제 이윤(오승윤)이 마침내 눈을 떴다. 깨어나자마자 쉴 틈도 없이 이윤이 한 일은 자신을 습격하고 강주승(유건)마저 죽이려고 했던 진범 서강희(윤소이)를 잡는 것이었다.

14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매주 수목 오후 10시 SBS 방송)'에서는 청금도가 사실 양귀비 밭이라는 것과 태황태후(박원숙)가 자살했다는 사실까지 알아내며 황실을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하는 오써니(장나라)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7년 전 소현황후가 죽던 날의 진실을 파헤치다 괴한의 습격을 받은 이윤(오승윤)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형 이혁(신성록)을 찾아갔다. 이윤은 이혁에게 "황후마마 이외에는 내가 깨어난 것을 아무도 모른다"며 조용히 "서강희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황실 기록실에서 본 영상에 대해서도요"라고 말했다. 앞서 이윤은 서강희가 소현황후를 죽게 한 진범임을 증명하는 영상을 기록실에서 찾아냈고, 증거가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한 서강희는 이윤을 습격했다.

이윤과 이혁은 청금도의 비밀을 은폐하기 위해 황실 경호원이었던 강주승(유건)을 죽이려고 했던 서강희를 몰래 주시했고, 마침내 서강희가 "강주승의 시신을 치워달라"고 통화하는 현장을 급습했다.

이혁의 총은 서강희가 들고 있던 휴대폰을 정확히 맞혔고, 다음 순간 이윤은 "문 따고 들어가면 남자 시신 하나가 있을 거예요. 흔적 없이, 조용히 치워줘요"라는 서강희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녹음기를 들고 등장했다. 이어 이윤은 "그 사람도 나처럼 죽였습니까?"라고 싸늘하게 물어, 악행을 저질러 온 서강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윤 역할의 오승윤은 모처럼 형인 이혁과 손을 잡고 '악의 축' 서강희를 옥죄며 진실을 밝히는 '사이다 한 방'을 날리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한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던 사람답게 병색이 완연했지만, 굳은 의지로 가득 찬 표정과 명백한 증거를 서강희 앞에 들이대는 모습은 '명석한 황태제'다운 위엄으로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 측은 "종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황후의 품격'에서 오승윤이 맡은 황태제 이윤은 끝까지 모든 진실을 밝히는 데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황후의 품격' 마지막회까지 활약할 배우 오승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