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승장 이상범 원주 DB 감독의 말이다.
원주 DB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산 KT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0대5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DB(22승22패)는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잘한 것도 있지만, KT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이상하리만큼 KT 선수의 몸이 무거웠다. 연속으로 경기가 있다보니 무리가 온 것 같다. 나름대로 선수들을 돌리기는 했다. 2쿼터부터 선수들의 몸이 풀린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윤호영이 상대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를 잘 막았다. 리바운드도 잘 챙겼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군에서 돌아온 허 웅이 두 경기 연속 활약을 했다. 이 감독은 "허 웅이 팀에 녹아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무적"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DB는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돌한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공격적인 면에서 더욱 잘했으면 좋겠다. 매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쏟아 부어야 한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가 진짜인 것 같다. 일단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