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정겨운♥김우림 부부가 '동상이몽2' 첫방 기념샷을 공개했다.
정겨운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방 기념샷. 저희 부부 많이 응원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겨운은 아내 김우림과 함께 커플 모자를 쓰고 케이크를 들고 있는 모습.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 달달함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정겨운 김우림 부부는 눈물의 재혼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우림과의 결혼 전, 한번의 이혼의 아픔을 겪은 정겨운은 이번 방송 출연을 두고 망설였다며 "출연 후 쏟아진 관심으로 악플과 무수한 오해들이 많았다. 다 밝혀보자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방송을 통해 보여진 두 사람의 일상은 신혼의 달달함 그 자체였다. 22평 신혼집에서 살고 있는 두 사람은 함께 누워 마주보며 양치를 했고, 정겨운은 김우림을 업고 화장실에 데려다줬다. 정겨운은 아내의 애칭이 '우리미야'라고 밝히며 "'우림이야'가 '우리미야'가 됐다. 결혼하고 계속 같이 붙어 있었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숨김 없이 드러냈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은 그동안 꺼내놓을 수 없었던 속마음을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김우림은 "사실 처음에는 아빠가 정겨운의 상황에 대해서 모르셨다. 조금 이기적일 수 있지만 직업이나 과거를 신경 쓰지 않고 편견 없이 봐 줬으면 해서 이름을 말 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인은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우연히 접하게 됐고, 장모는 "남편이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보고, 하루 종일 차 안에서 울었다고 하더라. 하지만 딸이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데, 만나지 말라고 하면 딸이 견딜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우림 역시 "아빠가 우는 것 만으로도 '이 만남은 안 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나는 오빠 안 만나도 된다'는 말도 먼저 했었다"며 눈물을 흘렸고, 정겨운은 그런 그녀의 눈물을 닦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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