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에이스' 장우진(24·미래에셋대우)이 대한탁구협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대한탁구협회는 1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18년 정기 유공자 표창식을 개최, 2018년 각종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 및 팀 등 유공자를 선정, 시상했다.
2018년 국내외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괄목할 성장을 보여준 에이스 장우진이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주니어챔피언 출신의 장우진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2018 스웨덴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었고, 대전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남자복식, 혼합복식에서 사상 첫 3관왕에 오르며 확고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혼합복식에서 북한 에이스 차효심과 완벽한 호흡으로 금메달을 합작하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장우진은 지난해 말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에서도 남자복식 1위에 오르며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지켰고,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에서 남자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자타공인 탁구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우수선수상은 지난해 말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에서 실업 선배들을 줄줄이 제치고 최연소 남자 단식 준우승 및 혼합복식 준우승을 이룬 '고등학생 탁구신동' 조대성(대광고)과 2018 세계주니어선수권 및 아시아주니어선수권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고, 2018 전국남녀 종별선수권 여중부 단체전-개인전 등 3관왕, 2018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혼합복식 준우승을 한 '중학생 탁구신동' 신유빈(청명중)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장성일(대전동산중)과 여자부 이다은(호수돈여고)은 신인상 수상로 선정됐다. 지난해 전국 규모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한 대전 동산중학교가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