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복면가왕' 온앤오프의 효진, 위키미키의 지수연, 펜타곤의 진호가 아이돌 편견을 깨는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10일 방송된 MBC 아이돌 특집 '복면가왕'에서는 미스터리하게 남아있던 마지막 '죽음의 조' 1라운드 무대와, 지난주 상대방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아이돌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무대 듀엣곡 대결에서는 세배도령과 도시까치가 '퀸'의 대표곡 '돈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로 맞붙었다.
강렬한 선곡을 한 두 사람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영석은 "세배도령은 로커의 승부사 기질이 있다. 도시까치는 퀸의 노래를 서정적으로 표현해냈다"고 평가했다.
투표결과, 듀엣곡 대결에서는 세배도령이 승리 승리했다.
이어진 솔로곡 대결에서는 세배도령이 YB의 '박하사탕', 도시까치가 알리의 '365일'을 선곡해 노래했다. 솔로곡 무대까지 끝나고, 합산결과 세배도령이 최종 승리를 했다.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도시까치는 온앤오프의 효진이었다.
2라운드 첫번째 대결로는 파바로티와 벨의 대결이 펼쳐졌다.
파바로티는 윤종신의 '좋니'를 불렀고, 벨은 씨엔블루의 '직감'을 불렀다. 대결 결과, 파바로티가 60대 39로 승리했다.
이어 벨은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고, 그는 걸그룹 위키미키의 지수연이었다. 지수연은 "멤버 도연과 유정이가 한 무대를 보면서 힘들겠다고 생각했었다. 좋은 기회를 얻어 출연하게 돼서 영광이고, 오늘 무대를 통해서 다 보여드려서 후련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두번째 대결은 클림트와 세배도령이었다.
클림트는 뮤지컬 '위키드'의 '중력을 벗어나'를 불렀고, 세배도령은 혁오의 '톰보이'를 불렀다. 클림트는 폭발적인 성량의 브로드웨이급 무대를 선보였다. 세배도령은 세상의 쓸쓸함을 전부 담은 목소리로 청춘들의 공감을 샀다.
투표결과, 클림트가 세배도령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세배도령은 다름아닌 펜타곤의 진호였다. 진호는 "록의 매력을 느끼고 오늘 첫 시도를 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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