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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팬' 보아, 비비 결승 무대에 "긴장하는 모습 처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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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더팬' 보아가 비비의 무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SBS '더팬'에서는 지난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최후의 우승자와 팬클럽'이 가려졌다.

먼저 비비의 무대가 시작됐다. 비비는 브루노 마스의 '런어웨이 베이비'(Runaway Baby)를 준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힘이 나게 해준 소중한 팬,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비비는 팬들에게 선사하는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후 김이나는 "오늘의 매력 포인트는 '설렁 설렁 놀 줄도 아는구나. 못하는 게 없네' 이런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보아는 "항상 무대에서 당당하고 멋있었던 소녀가 처음으로 무대를 어려워하는 모습을 본 것 같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유희열은 "오늘 무대의 의미가 거의 음악의 전 장르를 소화했다. 힙합, 발라드, 또 오늘은 록까지 했는데 그런 면에서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비비의 실시간 점수는 13439점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