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레반테의 현역 수비수 토노 가르시아(29)가 범죄집단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
영국 '미러'는 9일(한국시각) '레반테 수비수 가르시아가 스페인에서 체포돼 구금됐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7명으로 이뤄진 범죄 집단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이들은 7건의 사건에 연루됐으며 재물 강탈, 살해 협박, 문서 위조, 자금 세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명중 5명은 이미 법정에 섰고, 2명은 소환된 상황이다.
뒤늦게 체포 소식을 인지한 레반테 구단과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가르시아는 체포 소식이 알려지기 불과 이틀전인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3년까지 재계약한 소식을 전하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갑작스러운 체포 소식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레반테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법률적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 구단은 어떤 편견도 없이 선수와 그의 가족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법정까지 이르게 한 이 사건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라면서 "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선수는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유죄가 선고되기 전까지 무죄로 간주할 것이다. 그의 신상과 관련해 이후 새로운 소식이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도 이 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카스텔론(2009~2011), 비야레알B(2011~2014), 레크레아티보(2014~2015)를 거쳐 2014~2015시즌부터 5시즌째 레반테에서 뛰고 있다. 올시즌 17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고, 지난 2일 헤타페와의 홈경기(0대0무)에도 선발 출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