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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감독 "남은 8경기 모두 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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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승이었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30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2,25-19,25-14)로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어나이가 압도한 IBK는 엘레나를 앞세운 KGC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또 김수지, 김희진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2연승이다.

경기 후 IBK 이정철 감독은 "다행이다.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 승점이 중요한 시기다. 나머지 8경기에서도 최대한 승점을 많이 가져와야 한다. 일단 3위 안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결국 마지막에 누가 3위 안에 안착하느냐의 싸움이다. 현재는 3위 안에 드는 것도 쉽지 않다고 보여진다. 큰 틀에서는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지만, 매번 닥친 경기만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제 하루 쉬고 2월 4일 흥국생명전만 준비하겠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하는 어나이에 대해서는 "제가 많이 사정사정을 했다"며 웃었다. 서 감독은 "그동안 지도해온 외국인 선수들 중에 사실 어나이가 가장 힘들다. 가끔 의욕을 안보이는 시기가 있는 선수다. 그때는 강성으로 부딪히면 안되겠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어나이의 감정이나 특성을 잘 이해하려고 했다. 휴식도 다른 선수들보다 충분히 주고 있다. 오히려 주장인 (김)수지가 저에게 (어나이를 쉬게 해주라고) 권유하더라. 사실 우리팀에서는 굉장히 파격적인 결정이다. 아무래도 한국에서의 생활이 힘든 부분이 있을테니까 이해가 필요하다"고 두둔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남은 경기가 다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가능권인 팀들 뿐만 아니라 하위권 팀들에게 잡히면 더 치명타다. 그래서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며 '봄배구' 진출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화성=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