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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子, 나 때문에 트라우마 생겨"…'둥지탈출3' 방은희, 아들 미안함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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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둥지탈출3' 배우 방은희가 아들의 속마음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오랜만에 아들 김두민 군과 연인처럼 길거리 모자 데이트를 즐긴 방은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은희는 아들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아들이 올해 18살인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자유로운 영혼이 하늘 끝으로 가는 것 같다. 감당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방은희 모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방은희가 새벽 촬영이 있는 관계로 두민 군은 홀로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두민 군은 엄마가 나오는 드라마를 모니터 해 감동을 자아냈다. 두민 군은 엄마의 연기를 본 소감으로 "제가 알던 사람이랑 다른 역할을 맡고 계셔서 신기했다. 엄마가 연기를 이렇게 하는구나 싶어서 재밌기도 하다. 감탄하면서 본다"고 전했다.

이후 두민 군은 직접 요리를 했고, 평소 성격처럼 차분하게 음식을 만들어냈다.

이때 촬영을 마친 방은희가 집으로 돌아왔고, 두민군은 엄마에게 만들어 놓은 음식을 대접했다. 알고보니 엄마를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기다렸던 것. 두민 군은 "엄마가 새벽 촬영을 하셔서 힘드실까봐 아무것도 안드시고 쉬시면 걱정돼서 뭐라도 만들어 드렸다"고 말했다. 방은희는 "정말 맛있다. 너랑 결혼할 여자는 좋겠다"면서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하며 방은희는 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은희는 여자친구에 대해 물으며 "결혼할꺼냐" "뽀뽀는 해봤냐"고 짓궂은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또한 학교에서 문신 도구가 발견 됐던 것에 대해 물었고, 이에 대해 두민 군은 "문신 도구는 제가 그림을 그리는데 활용했던 것이다. 선생님들이 교칙에는 없지만 '안 될 것 같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현재 두민군은 피어싱에 빠져 있었다. 이미 입술과 귀 등에 피어싱을 한 그는 "피어싱에 관심이 많아서 잘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뚫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방은희는 아들의 방을 급습했고, 피어싱 보관함을 발견했다. 방은희는 "네 나이에 이렇게 피어싱을 다해서 뭐하려고 하느냐"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아들은 "스트레스가 풀린다. 평범하면 다른 사람들 속에 묻히지 않느냐. 튀는 거 좋아한다"고 설득했다.

이후 두 사람은 길거리 데이트에 나섰다.

두민 군은 쇼핑을 하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옷가게로 들어갔다. 알고보니 여자친구의 옷을 사주기 위해 들어갔던 것. 이에 방은희는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함께 여자친구의 옷을 골라줘 훈훈함을 안겼다. 또 두 사람은 코인 노래방에 가서 함께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바로 두민 군이 샵에 들어가서 엄마 방은희가 극구 반대하는 '입술 피어싱'을 하겠다고 고집을 피운 것. 엄마의 완강함에 두민이 고집을 꺾으면서 상황은 일단락 됐지만, 두 사람은 서로 어색해졌다.

방은희는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내가 관여를 많이 하느냐"고 물었고, 두민은 "그렇다. 멀리서 봐라만 봤으면 좋겠다. 엄마와의 통화가 꺼려진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두민군은 "엄마는 전화할때마다 술 마시고 있다. 술 마시면 다른사람인 것 같아서 낯설고 무섭다"고 전했다.

이에 방은희는 상처를 받으며 "엄마의 나쁜점만 보는것 같다. 엄마는 혼자 술로 스트레스를 달랜다. 그렇게 얘기하면 너무 섭섭하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두민 군은 "스트레스 풀 다른 방법을 찾아라. 엄마도 이제 건강 챙기셔야 되는데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 술마시면 우울하지 않느냐. 슬픈 엄마의 모습이 싫다"면서 엄마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방은희 과거 본인의 엄격했던 훈육법이 아직도 아들에게 트라우마로 남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두민이는 저에게 무서운게 많다. 어렸을때 너무 바르게 키우려고 더 엄하게 가르쳤었다. 그런 트라우마가 있어서 내 눈치를 본다"고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