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가 우리은행의 '얼굴'로 나선다.
우리은행은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음악차트를 석권하고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성장한 블랙핑크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은행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우리은행의 이미지와 부합해 광고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6년 '휘파람'으로 데뷔한 블랙핑크는 데뷔곡 발표 13일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고, 이후 발표한 6개의 뮤직비디오 모두 유튜브 1억뷰를 넘어섰으며,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역대 최단기간 6억뷰를 돌파한 바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에서 구독자수 약 1820만명을 보유한 블랙핑크는 K팝 그룹 중 '최다 구독자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해 K팝 걸그룹 최초로 유튜브로부터 '다이아몬드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23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2019년 블래핑크에게 대단한 일들이 일어날테니 기대하라"며, 블랙핑크의 미국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현재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블랙핑크는 데뷔 첫 월드투어를 진행중이다. 방콕, 자카르타, 홍콩에 이어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를 거쳐 북미주, 유럽, 호주까지 세계 곳곳에서 팬들과 만난다. 특히 4월 12일과 19일 K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