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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란]'오사코VS아즈문' 일본,이란과 亞컵 준결승 전반 0-0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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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과 '43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일본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각) 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년 AFC 아시안컵 이란과의 4강전에서 전반을 으로 마쳤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4-4-2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미나미노 타쿠미와 오사코 유야가 투톱으로 나섰고, 하라구치-엔도-시바사키-도안 리츠가 2선에 섰다. 나가토모-요시다-도미야스-사카이가 포백라인에 포진했다. 곤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4-2-3-1 전술로 맞섰다. 이번 대회 4골을 기록중인 아즈문이 최전방에 섰다.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에이스 타레미를 대신해 측면에 아미리가 나섰다. 데자가, 자한바크시와 2선에 포진했다. 하지사피와 에브라히미가 더블볼란치로 섰고, 모함마디-카나니 자데간-푸랄리간지-레자에이안이 포백라인에 늘어섰다. 베이란반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팩트 체크

FIFA랭킹 50위 일본은 아시안컵 4회 우승, 최다우승 보유국이다. 1992년 일본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2000년 레바논, 2004년 중국대회에서 2연패 했다. 2011년 카타르 대회 우승 후 8년만의 우승컵에 도전한다.

FIFA랭킹 29위 이란은 1968년 이란 대회, 1972년 태국 대회, 1976년 이란 대회에서 전무후무한 3연패 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대회에서 43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양팀의 역대전적에서는 이란이 7승6무5패로 근소 우위, 아시안컵 3경기 역대 전적에선 1승2무로 일본이 앞섰다. 이란은 준결승까지 무실점 무패행진(4승1무)을 펼쳐왔다. 조별예선부터 5전승을 달린 일본은 모두 한골차 승리, 짠물축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경기의 승자는 29일 아랍에미리트-카타르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전반 분석

이란은 이번 대회 3골을 기록중인 타레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아미리가 출전했다. 4골을 기록중인 아즈문이 최전방에 섰다. 전반 2분만에 아즈문이 박스안으로 파고드는 집요한 움직임으로 일본 문전을 위협했다. 골키퍼 곤다가 막아섰다. 전반 10분 아즈문의 날선 역습 역시 센터백 도미야스가 걷어냈다.

전반 12분 일본의 반격이 이어졌다. 박스 왼쪽에서 나가토모가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에 문전의 미나미노가 양발을 뻗으며 쇄도했으나 불발됐다. 전반 17분 일본의 코너킥 찬스에서 시바사키의 크로스에 이은 요시다의 헤더가 벗어났다. 전반 19분 도안 리츠의 왼발 슈팅이 빗맞으며 골대를 살짝 비껴났다. 전반 중반까지 일본이 주도권을 장악했다. 도미야스가 아즈문을 꽁꽁 묶으며 이란이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21분 골키퍼 곤다의 실수로 이란에게 찬스가 찾아왔다. 수비라인을 벗겨낸 아즈문이 골대 왼쪽에서 요시다의 가랑이 사이로 날린 오른발 슈팅을 곤다가 가까스로 막아섰다. 이후 일본의 압박에 눌렸던 아즈문의 날선 움직임이 살아나며 이란의 공격 분위기가 함께 살아났다. 전반 35분 이후 경기가 거칠어지며 파울이 속출했다. 오사코와 아미리가 번갈아 상대 수비와 충돌하며 쓰러졌다 일어났다. 전반 43분 오사코의 발을 밟은 이란 미드필더 에브라히미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이란의 프리킥이 불발됐다. 팽팽한 흐름, 일진일퇴의 공방속에 양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