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급한 일본이 오사코 유야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8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9년 UAE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객관적 지표에서는 이란이 앞선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일본(50위)보다 월등히 앞서있다. 게다가 이란은 이번 대회 공수에서 최강 전력을 자랑한다. 앞선 5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부동의 원톱 자원 아즈문이 혼자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반면, 무실점으로 상대를 틀어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결승 진출을 노리는 일본.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오사코 유야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28일 '아시안컵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오사코 유야가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강적과의 대결에 에이스가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오사코 유야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오른엉덩이 통증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베트남과의 8강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오사코 유야는 이란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이 매체는 '(이란전은) 사실상 결승전이다. 5경기 만에 선발 복귀가 기대되는 오사코 유야는 베트남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오사코 유야는 "(나에게) 기대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골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컨디션도 올라온다고 생각한다.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