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크리스탈팰리스가 토트넘을 누르고 FA컵 16강에 올랐다.
팰리스는 2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FA컵 4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날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왔기에 휴식을 부여했다.
▶포체티노, 쓸 카드가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DESK라인 중 단 한 명도 없었다. 어차피 케인과 델리는 부상이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참가했다가 하루 전 복귀했다. 문제는 에릭센.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을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휴식을 부여한 것. 포체티노 감독은 3-4-3 전형을 들고나왔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는 것 같았다. 패스를 통해 볼점유율을 높였다. 그러나 의미없는 패스가 남발했다. 오히려 크리스탈팰리스에게 역습의 빌미만을 제공했다.
전반 8분 팰리스가 첫 골을 넣었다. 슐럽이 드리블로 문전 안으로 치고 들어갔다. 슐럽은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이를 가자니가 골키퍼가 쳐냈다. 볼은 바로 앞에 있던 위컴에게 갔다. 위컴이 손쉽게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팰리스의 수비가 두터웠다. 제대로 흔들지 못했다. 전반 32분 실수가 나왔다. 카일 워커 피터스가 문전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타운젠트가 키커로 나섰다. 골이었다.
토트넘도 찬스가 있었다. 전반 40분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트리피어가 준비했다. 트리피어는 볼을 차는 척하면서 왼쪽에 있더 은쿠두에게 패스했다. 은쿠두가 바로 슈팅했다. 스페로니 골키퍼에게 막했다. 2분 후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후안 포이스가 파울을 당했다. 트리피어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트리피어는 실축하고 말았다. 토트넘으로서는 절호의 기회를 두 차례나 날렸다.
▶토트넘의 공세
토트넘은 후반 들어 라멜라를 투입했다. 베트통언을 불러들였다. 3-4-3 전형에서 4-2-3-1 전형으로 바꿨다.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7분 요렌테가 등진 상태에서 몸을 돌려 슈팅했다. 15분 또 다시 요렌테가 슈팅했지만 막히고 말았다. 토트넘은 다이어를 빼고 완야마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이렇다할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팰리스는 후반 24분 위컴을 빼고 벤테케를 넣었다. 선수비 후역습을 제대로 펼쳐나갔다.
결국 토트넘은 공세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했다. 팰리스가 16강으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