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 현의 세계랭킹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5계단 하락했다.
정 현은 28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 단식 세계랭킹에서 50위로 떨어졌다. 종전 25위에서 25계단 하락했다.
호주오픈 조기 탈락이 악영향을 미쳤다. 정 현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2회전에 탈락했다. 랭킹포인트 45점 추가에 그쳤다. 지난해 이 대회 4강 진출로 얻은 포인트가 모두 사라지며 랭킹포인트, 순위가 모두 떨어졌다.
한편, 이번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역대 이 대회 7번째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2위 자리에 이름을 유지한 반면, 3위를 지키던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6위로 떨어졌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3위로 순위 상승했다.
한편, 여자 단식 부문에서는 호주오픈 우승으로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4위에서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