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일디보'로 불리는 팝페라 그룹 컨템포디보가 NEW 아카펠라 음악쇼 '보컬플레이'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오직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완성한다는 구성과 실력파 뮤지션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로 눈길을 모은 채널A의 NEW 아카펠라 음악쇼 '보컬 플레이'에서 최종 MVP는 컨템포디보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인간의 목소리' 임을 증명해온 '보컬 플레이'의 마지막 콘셉트는 'All Together'.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프로듀서 스윗소로우 팀과 윤일상 팀의 '프로듀서 X 플레이어' 합동 무대가 펼쳐졌다. 컨템포디보는 프로듀서인 스윗소로우와 함께 비트박서 마이티, 래퍼 지투, 한해로 이루어진 내무반 전투력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시즌1 방송 내내 내무반처럼 끈끈했던 11명의 목소리가 한데 모여 '보컬플레이' 최종회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컨템포디보는 보컬 메이트 300인의 투표로 1, 2차 합산 최고점을 받으며 마지막 MVP의 주인공이 되었다. 최종회 선곡은 박효신의 '야생화'였다.
컨템포디보의 리더 박익환은 "보컬 플레이 아카데미를 수석으로 졸업하는 느낌이고 마지막에 큰 상을 주시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인생의 선배, 음악의 대선배인 스윗소로우 프로듀서님들이 보여주신 방향성과 노력,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번 보컬플레이를 통해 비트박서 '마이티'는 컨템포디보와 함께 훌륭한 음악적 케미를 통해 최고의 조합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메쉬업 경연 무대였던 'Circle of life/My hearts will go on'에서 보여준 상상 이상의 예측불가 비트박스는 단박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보컬플레이'의 인연으로 마이티는 컨템포디보의 소속사인 오페라디바스에 합류하기도 했다. 마이티는 2018 한국 비트박스대회인 'Beatbox to world'에서 우승하고 2018 World Beatbox Classic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등 한국 비트박스계의 차세대 리더를 꿈꾸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