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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치유기' 연정훈, 정애리가 소유진 버렸다는 사실 알아챘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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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연정훈이 정애리의 악행을 모두 알아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이수현 /제작 초록뱀 미디어) 60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13.7%, 전국 시청률 14.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치우(소유진)는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린 사람이 허송주(정애리)라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했다. 하지만 허송주는 임치우의 기억을 모른 체 하며 모든 걸 부정하고 발뺌했다. 허송주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며 아무렇지 않게 임치우를 대했고, 임치우는 "끝까지 사과 한마디 없이 그 끔찍한 죄를 지금 덮어버리겠다는 거냐"라고 격분하며 정효실(반효정)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버리겠다고 했다.

그제야 허송주는 "내가 그랬어. 실수였어. 33년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았어. 단 하루도 마음 편히 못 살았어"라며 "어떻게든 갚을게. 이번 한 번만 덮고 지나가줘"라며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내가 뭐든지 다 할게. 이 집에서 떠나라고 하면 떠날게. 죽은 듯이 살라고 하면 그렇게 할게. 그러니까 제발 진유(연정훈)하고 이유(강다현)한테만은 제발"이라며 가족들에게는 알리지 말아달라고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최진유(연정훈)도 정애리의 악행을 눈치 채고 큰 충격에 빠졌다. 먼저 최진유는 보육원에서 허송주가 아이의 유전자를 검사한 사실을 알아채며 의심을 품었다. 이어 쪽지의 행방을 알아보고자 과거 임치우를 직접 봤다는 목격자를 찾아 나섰다. 그곳에서 허송주가 증거를 없애기 위해 먼저 다녀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술을 마시며 괴로워했다.

방송 말미에는 최진유가 허송주를 만나 진실을 모두 밝히자고 설득했다. 허송주는 "넌 아무것도 모르는 거야. 벌은 엄마가 다 받을 테니 넌 그 자리에서 계속 살아"라며 "치유가 덮기로 했는데 내가 왜. 누굴 위해서 그래야 하는데"라고 했다. 이어 최진유는 "치유가 안다고 하셨어요?"라고 충격을 받으며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