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종석의 '로코매직'이 시작된다.
이종석과 이나영, 그리고 이정효PD와 정현정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tvN 토일극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26일 첫 선을 보였다.
첫 방송된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는 이혼 후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실력을 갖췄음에도 감 떨어진 '경단녀(경력단절된 여자)' 취급을 받는 강단이(이나영)의 고군분투를 그리며 공감지수를 높였다. 강단이는 학력을 삭제하고 도서출판 겨루의 업무지원팀 계약집 면접에 임했다. 강단이에 대한 것은 뭐든 알고 있다 믿었던 차은호(이종석)는 이에 큰 충격을 받았다.
첫 방송 성적은 평균 4.3% 최고 5.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순조로운 편이다. 더욱이 시청자들은 '경단녀'가 된 이나영의 팍팍한 현실에 공감대를 드러내는 한편 이종석과 이나영의 달달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작품에 합격점을 준 상태라 앞으로의 성적이 기대된다.
순풍을 타고 제작진은 2회부터 이나영과 이종석의 관계 변화를 그려내며 설렘 지수를 높일 계획이다. 제작진은 27일 강단이를 미용실에 데려간 차은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 "강단이 앞에 상상을 뛰어넘는 인생 2막이 펼쳐진다.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강단이의 고군분투가 공감을 자아낼 것"이라며 "면접 현장에서 마주한 강단이와 차은호의 새로운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서히 변화해 가는 두 사람의 감정선도 놓치지 말고 지켜봐달라"고 자신했다.
사진 한장 공개됐을 뿐이지만 반응은 뜨겁다. 시청자들은 이종석의 '로코매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종석은 그동안 'W' '당신이 잠든 사이에'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각종 장르물에 출연하면서도 보는 이들의 심박수 올리는 로맨스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비현실적인 비율과 타고난 눈빛 연기, 여기에 먹먹한 감성 연기까지 더해지며 이종석표 로맨스 연기에 대한 무한 신뢰를 쌓은 상태. 그런 그가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통해 정통 로맨틱 코미디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만큼, 대놓고 보여줄 로맨스 연기에 대한 기대는 한껏 상승한 상황이다. 특히 이종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관심을 두지 않는 척 하지만 보는 듯 마는 듯 강단이를 향하는 차은호표 츤데레 로맨스로 여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 설렘 무드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로맨스로 이종석이 또 한번의 흥행 제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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