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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이명우 PD "지상파 드라마, 10% 넘기기 힘든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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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명우 PD가 '열혈사제'의 예상 시청률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박재범 극본, 이명우 연출) 이명우 PD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명우 PD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열혈사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명우 PD는 "마의 10%라기보다는 이제는 10%가 넘기도 힘든 상황은 맞는 거 같다. 물론 드라마가 화제도 있고 잘 만들면 다른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20%도 넘어가고 하는 거 같다.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전작인 '귓속말'을 했을 때 20%를 넘었다. 그래서 20%를 넘기가 힘들다 힘들지 않다에 대한 고지선을 정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고, 장르에 따라 얼마나 많은 시청률이 있는지는 문제가 아니다. 화제성이라는 새로운 띠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니시리즈가 시청률이 잘 나오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젊은 세대가 TV앞에 붙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TV앞에 앉히는 것은 여러 요건이 합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는 시청률에 있어서 조심스러운 것이 재밌게 만들 자신은 있는데 그 다음에 TV 앞에 앉힐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호언장담하긴 힘들다. 시청자들이 금요일과 토요일에 앉아서 볼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거 같다. 그런 목표로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열혈사제'는 분노조절장애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늙은 신부 살인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에 들어가고 만신창이 끝에 일망타진하는 이야기다.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고준, 금새록 등이 캐스팅 됐으며 SBS의 새 금토드라마로 오는 2월 15일 첫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