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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전소니 "첫 드라마 걱정…선배님들 덕분에 적응"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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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예 전소니가 첫 드라마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연기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소니는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진혁(박보검)의 절친한 여사친(여자사람친구) 조혜인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데뷔 후 첫 드라마 도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든 전소니는 우정과 짝사랑을 오가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응원과 애정을 동시에 받았다. 지난 3개월간 쉴 틈 없이 달려온 만큼 매 회가 거듭될수록 배우로서 한단계 더 성장해가는 모습이 엿보여 흐뭇함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길지 않은 등장에도 전소니는 매 순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질투심을 넘어선 애정과 강단 있는 면모, 직언도 서슴지 않는 사이다 같은 매력까지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극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었다. 자신의 짝사랑을 눈치 챈 진명(표지훈)의 말에는 남몰래 씁쓸함과 헛헛함이 뒤섞인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애틋한 짝사랑부터 오랜 시간 진혁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따뜻함을 아우르는 폭 넓은 연기로 자신만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청순한 외모에 아련한 눈빛까지 조혜인은 전소니를 만나 더욱 다양한 감정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로 탄생했다.

전소니는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을 통해 "벌써 종영이라니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아요. 첫 드라마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너무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덕분에 금방 현장에 적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혜인이를 응원해준 많은 시청자들에게 "혜인이를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저도 연기를 하면서 혜인이를 바라보는 입장이 되기도 했는데, 항상 안쓰러웠거든요. 저 말고도 그렇게 생각해준 분들이 있다는 게 고마웠고, 끝까지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2019년에도 대중들에게 작품들을 통해 배우 전소니의 이름을 알릴 예정이다. '남자친구'에 이어 개봉 예정인 영화 '악질경찰'에서 사건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가진 의문의 고등학생 '미나'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장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떠오르는 신예로 더욱 주목받을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