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남자친구' 김주헌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성공적으로 찍었다.
지난 24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에서 박보검(김진혁 역)의 동네에서 골뱅이를 주 안주로 하는 호프집을 경영 중인 '이대찬' 역을 맡은 김주헌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쫀득한 현실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에 김주헌의 극중 활약을 되짚어봤다.
# 무심한 듯 다정한 츤데레 매력!
대찬은 무심한 듯 다정한 츤데레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극에 생기를 더했다. 그는 수현(송혜교 분)의 비서 미진(곽선영 분)과 첫 만남부터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만났다 하면 투닥이던 대찬과 미진은 우연히 어플을 통해 소개팅 상대로 만나는가 하면, 가면무도회에서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며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이후 대찬은 툴툴대면서도 술에 취한 미진을 챙기고, 숙취 해소제를 건네는 등 무심한 듯 자상한 배려로 보는 이들을 심쿵 하게 하는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
# 설렘 유발 돌직구 직진남!
대찬은 미진에게 호감을 느낀 뒤 미진을 향해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 그는 미진에게 장미꽃과 편지를 건네며 "만나봅시다"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이어 미진과 풋풋한 만남을 시작한 대찬은 카페에서 미진의 음료 위에 하트 모양 딸기를 올려놓는 달달한 스윗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라는 로맨틱한 말을 담담하게 건네는 사랑꾼 면모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였다. 그런가하면 대찬은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미진의 말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미진에게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 진한 여운을 남겼다.
# 등장인물들과의 유쾌한 케미스트리
대찬은 극의 전개 내내 진혁(박보검 분)과 진명(표지훈 분)을 비롯해 혜인(전소니 분), 수현의 비서 미진(곽선영 분)까지 등장 인물들과의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극 초반, 쿠바에서 돌아온 진혁을 축하해주며 진혁, 진명, 혜인과의 '절친 케미'를 뽐내는가 하면, 자신이 운영 중인 '찬이네 골뱅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진명과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는 귀여운 '투닥 케미'를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찬은 미진과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톰과 제리 케미'부터 설렘 유발 로맨스까지 그려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주헌은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의 '이대찬' 역을 맡아 대체불가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탄탄한 연기 내공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인물 '이대찬'을 입체감 있게 그려내며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또한 그가 안정적이고 편안한 연기를 통해 보여준 다양한 활약은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이에 '남자친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성공적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주헌의 추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다.
한편, 김주헌은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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