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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19禁 선택·7% 목표"..박시후→김해숙 '바벨' 미스터리 격정 멜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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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종편 드라마로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을 택했다. 과감한 선택이 '자신감'으로 동반된 '바벨'은 TV CHOSUN 사상 최고 시청률인 7%를 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TVCHOSUN 토일드라마 '바벨'(권순원 박상욱 극본, 윤성식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성식 감독, 박시후, 장희진, 김해숙, 김지훈, 장신영, 송재희, 임정은이 참석했다.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다. 박시후, 장희진, 김해숙, 김지훈, 장신영, 송재희, 임정은 등이 출연한다. 2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윤성식 감독은 "'바벨'은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담은 드라마다. 개인적으로도 절절한 멜로 드라마를 연출하고 싶은 욕구가 늘 있었는데 처음 '바벨' 대본을 접했을 때 의욕이 솟았고 자신감도 생겼다. 훌륭한 배우들이 출연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를 드린다. 늘 최선의 연기로 임해주셔서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느낌이다.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성식 감독은 "감독의 입장에서 각각의 캐릭터를 그림을 그리고 조합을 해보는데 늘 방송을 앞두고 드는 생각은 이분들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캐릭터마다 주인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드라마의 캐릭터들로서 마땅한 주인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쉽지만은 않은 캐스팅이었는데 대본과 캐릭터의 매력을 보고 응해주셔서 감사했다. 연기에 욕심을 내주셔서 대본도 탄탄하지만 완성된 드라마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셔서 감사했다"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렇다면, '바벨'의 관전 포인트는 뭘까. 윤성식 감독은 "미스터리 격정 멜로만을 위해 달려가는 드라마는 아니다. 차우혁과 한정원의 사랑과 투쟁이 담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둘의 사랑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거 같다. 재벌가의 권력과 암투, 추악한 내면을 다루고 있는데 그 이면들이 저희가 흔히 보던 것과 달리 파격적이고 색다른 것들이 나올 거다"고 캐릭터에 대해 밝혔다.

배우들의 호흡은 최상이다. 쉽지 않은 캐스팅이었지만, 그만큼 더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박시후는 첫 촬영과 동시에 장희진과 키스신을 찍었다는 일화를 공개하며 두 배우의 격정 멜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시후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거 같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격정 멜로는 처음이다. 그래서 여배우와의 호흡도 중요한데 거의 첫 촬영부터 키스신을 찍었다. 그래서 많이 친해졌다. 작품이 완성도가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벨'은 기본적으로 '격정 멜로'가 깔려 있는 드라마다. 극중 등장 인물인 차우혁(박시후)과 한정원(장희진)의 격정 멜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인 것. 윤성식 감독은 "각 드라마마다 각자의 색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바벨'에서 표방하는 격정 멜로, 우리 드라마 속 사랑 이야기는 조금 더 리얼하고 사실적인 사랑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초반 4부까지 연령제한을 19세로 두고 가고 있는데 조금 더 사실적이고 리얼한 표현이 필요해서였다. 감정을 표현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표방했고, 미스터리라는 기본 구조를 깔고 가기 때문에 조금 다른 드라마로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히며 과감한 관람등급 선택을 언급했다.

화려한 캐스팅과 묵직한 스토리가 바탕이 됐기에 시청률에 대한 기대도 높다. 박시후는 "기대가 큰 것 같다. 이 작품에 임하기 전에 저도 대본을 보면서 지상파로 접하기 힘든 드라마 같다, 그런데 저희 드라마가 19금으로도 방송이 되더라. 그래서 기대가 된다. 시청자 분들도 기대하시면 좋겠고 시청률은 7%만 나오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해숙은 "지상파나 타 방송에서 볼 수 없을 드라마다. 정말 재밌고 짜릿하고 실망시키지 않을 드라마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 7%가 되면 저희 배우들도 '바벨'의 소품이나 저희의 자발적으로 집에 있는 것들을 가져와서 바자회나 시청자 분들을 위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모임을 마련해 사회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바벨'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