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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인 작곡가, 동료 가수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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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입양인 작곡가 겸 가수 엘렌 오 오메아라(30)와 인디밴드 '세스풀'의 멤버 데이빗 코니그(33)가 미국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아름다운 두 영혼이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버렸다"면서 "엘렌과 데이빗이 맨해튼에 있는 호텔 18층의 한 객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두 사람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는 채 호텔 청소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엘렌과 데이빗은 각각 유언을 적은 종이를 간단하게 남겼으나, 명확한 자살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자신들의 시신을 발견 할 목격자를 배려해 20달러짜리 10장을 팁으로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플라토닉 친구 관계로 1년 전 만난 사이이며, 둘 다 평소 우울 증세를 보여 주변 지인들이 이들이 함께 자살을 시도할 것을 우려했었다고 한다.

1988년 2월 한국에서 출생 엘렌은 생후 4개월 만에 위스컨신주 소도시 오 클레어의 오미아라 집안에 입양됐다. 그는 '엘렌 오'라는 이름으로 작사 작곡한 '참새와 비둘기'와 '당신/소타나' 등 두 개의 앨범을 발매해 호평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