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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 24일 입대→자필편지+앨범공개 "성숙할 기회, 약속 지킬게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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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군입대 소감을 밝혔다.

양요섭은 24일 자신의 SNS에 손편지와 함께 짧게 머리를 자를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입대하게 됐다. 열심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생각에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역시나 걱정되기도 한다. 조금 더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했던 약속 지킬 수 있도록 맡은 일 성실히 이행하고 돌아와 노래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이 시간이 어찌보면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나름의 생각도 정리하고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다. 즐겁게 다녀오겠다. 웃으며 다시 만날 날을 꿈꾸겠다"고 전했다.

양요섭은 24일 논산훈련소를 통해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로 군생활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양요섭은 이날 오후 6시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디지털 싱글 앨범 '20 풀문스(20 Full Moons)'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위드 유(With You)', '문라이트(Moonlight)' 등 총 2곡이 담겼다.

다음은 양요섭의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하이라이트 요섭입니다.

여러분들 이미 아시겠지만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생각에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역시나 걱정되기도 합니다.

다녀오면 조금 더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했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제가 맡은 일을 성실히 이행하고 여러분들 곁에 돌아와 제 노래를 들려드릴게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그 시간들을 행복함으로 가득 채워 지내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제게도 이 시간이 어찌 보면 필요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색다른 경험과 겪어보지 못한 여러가지 상황에 부딪히면서 나름의 생각들도 정리하고 더욱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즐겁게 다녀오겠습니다.

웃으면서 다시 만날 날을 꿈꾸겠습니다. 건강하세요.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