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침마당' 임희숙 과거 대마초 파동에 휘말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데뷔 50년을 맞은 가수 임희숙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날 임희숙은 "씩씩하게 잘 살았다. 잘 견뎠다. 6년을 쉬었다"며 과거 가요계를 휩쓴 대마초 파동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대마초를 피운 적이 없다. 필을 잡고 노래를 하니 오해를 받게 됐다"며 "신중현 선생님 단체에서 많이 했다. 그때 누가 '임희숙과 같이 있었다'고 말해 일괄적으로 묶였다"고 말했다.
임희숙은 "억울하고 조금 좌절했다. 난 노래가 좋았을 뿐인데 (오해가)풀릴 때를 기다리면서 그 때 정말 연습 많이 했다. 내가 좋아서 걸어가는 길이니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제일 억울했던 건 '노래 좀 잘하는 줄 알았더니 그런 거 해서 잘 했구나?' 그런 오해가 분했다"며 "주변 가족들, 친구들 작곡가 선생님들, 방송국에서 다 그랬다. 살고 싶지 않았다. 노래도 못 부르게 되니까 나중에 약을 먹었다. 괜히 내 위만 나쁘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임희숙은 "지금은 신나서 이야기 하지만, 옛날엔 눈물 겨웠다"면서도 "요즘 건강하다. 해마다 해외 공연 갈 정도다"며 현재 건강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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