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컬투쇼' 정재영, 엄지원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컬투쇼'에는 영화 '기묘한 가족'의 주연 배우 정재영과 엄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엄지원은 지난해 5월 '컬투쇼' 스페셜 DJ로 출연해 청취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정재영은 지난 2015년 11월 출연 이후 약 3년 만의 출연으로 더욱 반가움을 안겼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영화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나타난 좀비와 기묘한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미디 좀비 블록버스터다. 오는 2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의 내용에 대해 소개하던 정재영은 "저희는 좀비로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또 모른다. 무료로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홍보 밀당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사실 저도 좀비영화 매니아이다. 촬영장에서 좀비 역할을 맡으신 분들이 몇달간 열심히 좀비 연기를 연습하시더라. 신기했다"고 전했다.
정재영과 엄지원은 극에서 충청도 사투리로 연기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들였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 촬영도 충청도에서 진행됐다고. 엄지원은 "실제로 보은이라는 곳에서 한달정도 같이 지냈다. 밥도 같이 먹고 등산도 가고 가족처럼 지냈다"고 지냈다.
또한 이날 정재영의 닮은꼴인 축구선수 다비드 실바가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자료화면으로 두 사람의 투샷이 공개됐고, 놀라울 정도로 닮은꼴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어 엄지원은 "정재영씨가 실물로 보면 미남이시다. 화면이 좀 안받는 편이시다"고 전했다.
정재영은 엄지원이 촬영장에서 꼼꼼하게 동료들을 챙겨줬다며 칭찬했다. 그는 "엄지원씨가 꼼꼼한 편이다. 숙소에서 각종 차들을 준비해서 배우들에게 항상 시간 날때마다 타줬다. 먹을 것도 많이 챙겨줬다"고 전했다. 이에 엄지원은 "편안하게 집처럼 지내면 좋을 것 같아서 먹을 것들을 갔다 놨다. 함께 보드게임도 하면서 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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