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왼손잡이 아내' 이수경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길 수 있을까?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 (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13회에서는 남편을 찾기 위해 방송 출연을 하고, 또 다른 곳에서 새로운 단서를 찾게 되는 오산하(이수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러운 집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박도경(김진우 분)의 전담 치료사를 맡게 된 산하. 도경의 퇴원 당일, 도경과 식사를 하던 산하는 알러지 반응으로 호흡 곤란 위기에 처한 도경을 구해주게 된다. 산하는 자신이 아플 때마다 나타난다며 '기적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도경을 보며 자연스레 수호를 떠올리고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산하는 방송 출연 당일 에스더의 방해공작으로 수호의 목격자가 출연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받고 실망하지만 그럼에도 씩씩하게 방송에 임한다. 산하는 "당신이 없는 겨울도 벌써 5년째야. 그래도 난 꿋꿋하게 기다리고 있을거야. 우리는 다시 만날거니까."라며 변치 않은 남편을 향한 그리움과 애정을 진심을 다해 전한다.
한편, 산하는 순임(선우용녀 분)을 통해 결혼 선물로 수호에게 브로치를 선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장 오라 호텔로 향한다. 하지만 분실물의 유효 기간이 지나 더 이상 보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연자실 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수경은 2년의 공백기가 무색할만큼 그야말로 빈틈없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연을 펼치고 있다. 남편을 찾을 수 있는 일이라면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일념으로 희망을 잃지 않는 씩씩한 오산하 역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매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맞춤옷을 입은듯 극 중 인물과 꼭 맞아 떨어지는 이수경의 열연 속에 방해 공작 속에서도 꿋꿋이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그녀의 밝은 모습은 시청자들로부터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이수경이 출연하는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는 매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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