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1년6개월여 만에 아시아쿼터를 영입했다.
전북 현대가 에미레이츠클럽(UAE)의 이비니(26·1m87/88kg/호주)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이번에 영입한 이비니는 타고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힘과 유연함을 모두 갖춘 선수로 전북 측면 공격에 스피드와 날카로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비니는 양발을 잘 쓰고,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움직임과 슈팅력이 좋다고 한다.
이비니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지만 일찍이 호주로 건너와 축구를 시작했고 센트럴코스트 마리노스 유스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시드니FC와 벤쿠버 화이트 캡스(MLS)를 거쳐 지난해 에미레이츠 클럽으로 이적했다. 통산 172경기에 나서 34득점을 올렸다. 또 2011년에는 호주 U-20, 23 대표에 선발됐으며 2014년에는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돼 호주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비니는 "전북이 아시아에서 매우 훌륭한 팀인 것을 잘 알고 있다. 하루빨리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올 시즌 팀의 목표를 달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