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연애의 맛' 고주원과 김보미와의 첫 만남에 미소를 지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이필모, 서수연 예비 부부의 결혼식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이필모와 서수연은 예복을 맞추기 위해 웨딩드레스 샵을 향했다.
서수연은 "내가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 안 예쁘면 어떡하냐"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서수연의 모습은 아름다움 가득했다. 이필모는 절로 새어 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수연은 "예쁘냐"고 물었고, 이필모는 "아주 예쁘구만"이라며 서수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필모가 턱시도를 입고 등장했다. 이필모는 "오빠는 많이 입어봤다"면서 쑥스러워했다. 이후 이필모의 턱시도 차림에 서수연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도 "역시 배우다"며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웨딩 촬영을 진행했다. 손을 맞잡고 눈을 맞추는 등 예쁜 예비 부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짓게 했다. '필연'커플의 청첩장도 공개됐다. 제작진은 녹화 직전 MC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
청첩장에는 '돌이켜 보면 반드시 그래야 할 운명 처럼 저 별의 시간과 공간을 돌고 돌아 결국 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필연이라고 부르더군요. 필연의 시간에 초대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구준엽은 어머니와 쇼핑을 위해 백화점으로 향했다. 이때 구준엽이 오직 오지혜의 선물 고르기에만 집중하자, 지혜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했던 어머니가 "선물 줄 겸 밥 먹으로 오라고 하던지"라며 깜짝 만남을 제안했다.
오지혜는 급히 꽃을 사들고 달려와 예비 시어머니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노력했지만, 팔불출 남자친구 구준엽은 여자 친구 챙기기에 급급해 어머니의 한숨을 유발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자리에서 어머니는 "방송 안할때도 만나고 하느냐"고 물었다. 오지혜는 "양고기 꼬치 먹으러 갔었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어머니는 "일본 여행할 때 재미있었어? 일본여행 이벤트 할 때 왜 그랬어?"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당황한 오지혜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놀랐었다"면서 "저도 욕 많이 먹었다. '네가 뭔데'라더라"고 웃었다.
이후 어머니는 "둘이 데이트해라, 난 갈란다"라고 자리를 떴고, 오지혜는 "사실 되게 긴장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정훈의 집에서 김진아와 김정훈의 지인들을 만나는 모습도 그려졌다.
김정훈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지인들은 김진아에게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한 게 진심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진심을 물었다. 머뭇거리던 김진아는 "처음에는 안맞는다고 생각을 했다"면서 "지금은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김정훈은 숙취 음료 등을 사들고 들어왔다. 김정훈은 마지막 건배사를 해달라는 말에 "우리 잘 만날게"라고 말했고, 지인들은 크게 호응했다.
친구들이 돌아간 뒤, 김정훈은 "궁금한 게 있다. 오늘 내 눈을 안보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싫어?"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대답을 듣지 못한 채 김진아를 데려다주기 위해 나섰다.
이때 김정훈은 먼저 김진아의 손을 잡아 스튜디오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특히 김진아의 집 앞. 김정훈은 누군가를 보고 당황했다. 김진아의 아버지가 마중나왔던 것. 아버지는 "우리 진아 눈물 흘리지 않게 잘 부탁해요"라고 악수를 청했고, 김정훈은 아버지가 들어가신 후에도 자리를 뜨지 못했다.
고주원과 만나게 될 그녀와 떨림 가득했던 첫 소개팅 현장도 공개됐다. 지난주 소개팅 첫 만남 장소를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 결정한 고주원은 소개팅 장소로 향하기 위해 기차에 탑승했다.
고주원은 오랜만의 소개팅에 손까지 벌벌 떨며 긴장감을 드러냈고, 잠시 후 그녀가 등장했다. 고주원은 그녀의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다. 그녀는 "김보미다. 부산에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고, "자리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고주원은 종류별로 사 온 음료를 꺼내 건넸고, 김보미도 "과일과 유부초밥을 싸 왔다"며 꺼냈다. 유부초밥을 함께 나눠먹으며 한 층 가까워진 두 사람.
고주원은 "어떻게 출연을 결정했느냐"고 물었고, 김보미는 "고민을 많이 했다. 방송에 노출이 된다는 것에 부담이 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제작진은 고주원의 속 마음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고주원은 제작진을 향해 "'연애의 맛' 여자분들 중에 제일 괜찮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기차에서 내려 차를 타고 자작나무 숲으로 이동했다. 이때 고주원은 김보미의 양말을 챙겨주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