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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이태란 "'캐슬녀'와 차별성 위해 차별화된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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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태란의 'SKY 캐슬' 속 패션에 비밀이 있다.

이태란(이수임 역)이 김서형(김주영 역)과 첨예한 대립을 시작한 데 이어 아들 찬희(황우주 역)가 살인 용의자로 체포되는 등 매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이어가며 폭넓은 시청률 상승폭을 이어가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의 이태란이 다른 '캐슬녀'들과 차별화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이수임(이태란 분)은 스카이캐슬에 입주한 후 입시 스트레스로 상처받는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었고, 그릇된 입시 문화를 타파하기 위해 한서진(염정아 분), 진진희(오나라 분) 및 기존의 캐슬 입주자들과 부딪히며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역할로 드라마의 스토리를 견인한다.

자녀의 교육 방식이나 생활 습관 등 캐슬의 다른 부모님들과 정반대의 보여주는 이수임은 언제나 넉넉한 티셔츠, 셔츠와 운동화 등을 고수하며 정장이나 하이힐을 즐기는 '캐슬녀'들과 패션부터 남다른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관계자는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 '이수임은 드레스나 하이힐을 절대 입지 않았으면 한다'는 제작진의 요청이 있었다. 이수임의 옷차림은 다른 학부모들과 정반대에 서있는 그녀의 위치가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고심한 결과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이태란은 여배우로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보다는 자신이 맡은 인물의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노력하고 있다. 의상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목소리,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변화하는 캐릭터의 심경의 변화를 세세하게 보여주기 위해 고심하는 이태란의 노력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

한편, 지난 주 방송에서는 우주(찬희 분)가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고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구하려는 이수임의 처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태란은 절절한 눈물과 폭발적인 분노 연기로 아들의 위기 앞에서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며 안타까움을 더하는 등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패션까지 고심한 이태란의 캐릭터 연구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JTBC 'SKY 캐슬' 17회는 오늘(1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JTBC)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