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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2' 박신양, 더 독해진 '똘끼'로 불의척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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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신양이 '인간사이다' 다운 통쾌한 활보를 펼치며 60분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어제(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 7, 8회에서 박신양이 앞뒤 재지 않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조들호의 괴짜 같은 매력을 만개시켰다.

그동안 자신을 옭아맨 트라우마에서 조금씩 벗어나 본연의 '똘끼'를 되찾으며 불의를 척결해 가는 조들호의 반격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움켜쥐게 만들만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 것. 말이 필요 없는 박신양의 연기는 장면의 멋을 극대화 시키며 안방극장을 전율시켰다.

특히 국일그룹 국현일(변희봉 분) 회장의 테러범 안창훈(최광일 분)을 빼돌리려는 이자경(고현정 분) 보다 한 발 더 앞서 납치를 막아선 활약은 스릴 넘치는 한 방을 선사, 이자경을 향해 통쾌한 반격을 날리며 시청자들을 그의 거친 활보 속으로 끌어당겼다.

대세가 조들호에게 기울자 이자경이 건넨 제안에 냉소와 허세를 가득 담아 단칼에 거절한 장면 역시 고도의 심리전에서 오는 짜릿함으로 역시 '인간사이다 조들호'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조들호의 거침없는 활보는 방송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가열차게 내달렸다. 마약사범 '국종복 찾기'에 승부를 건 조들호와 이자경의 활약이 쉴 틈 없이 몰아치며 긴장의 가속도를 높인 것.

여기에는 종잡을 수 없는 조들호만의 엉뚱하고 괴짜스러운 매력과 박신양이 가진 카리스마가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추격전을 선사, 시청자들의 심박동수 마저 상승시켰다.

국종복 체포에 실패 후 이자경 일당으로부터 목숨까지 위협받았지만 그녀의 덫을 차근차근 박살내버리는 조들호식의 행보는 시원한 쾌감으로 전율을 일으키며 다음 회를 고대하게 만들었다.

믿고 보는 배우 박신양의 격이 다른 연기의 향연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