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개그단짝과 함께 월요일 밤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어제(14일) 방송된 tvN '서울메이트2'에서는 이기우와 함께 핀란드 여행 중인 김준호가 한국에서 추억을 쌓았던 카이를 만나기 위해 헬싱키를 방문했다. 특히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웃음만발 콤비 케미가 보는 즐거움을 배가했다.
3시간을 달려온 김준호는 루터란 대성당 앞에서 카이와 그의 아내 타리아, 딸 소피아를 만나 훈훈한 인사를 나눴다. 이어 명불허전 뼈그맨인 그는 한국에서 챙겨온 특별한 겨울 아이템인 털보 모자와 마스크를 선물, 빵 터지는 비주얼로 기념사진을 남겨 웃음을 투하했다.
일일 가이드를 자처한 역사 선생님 카이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루터란 대성당, 핀란드 중앙은행, 대통령 궁 등을 둘러본 김준호는 또 하나의 위시리스트였던 전통시장에 방문했다. 그는 카이가 곰 통조림과 엘크 통조림을 비롯해 연어 수프, 순록 샌드위치까지 연달아 계산하자 미안한 마음에 화장실에 가는 척 훈제 연어를 사오는 센스를 발휘했다.
또한 그는 훈제 연어를 구입하다 서툰 영어 실력에 갑자기 한국말로 대화를 시도하는가 하면 밥이 먹고 싶은 마음에 애타게 콩글리시까지 사용해 깨알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처음 접하는 연어 수프와 순록 샌드위치도 맛있게 먹은 김준호는 카이가 직접 만들어 온 핀란드 디저트 맴미의 매운맛에 동공이 확장돼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카이가 한국에 여행 왔을 당시 그에게 속아 생마늘 쌈을 먹었던 것에 대한 복수를 위해 마늘을 넣었기 때문. 시트콤 같은 이들의 모습이 꿀잼을 안겼다.
이처럼 김준호는 '서울메이트2' 어제(14일) 방송에서도 적재적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코믹력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해피바이러스를 퍼뜨렸다. 김준호와 카이, 이기우와 베사 두 팀으로 나눠 핀란드의 사우나 체험에 나서는 다음 이야기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준호의 핀란드 여행기는 다음 주 월요일(21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서울메이트2'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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