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주지훈이 영화 '피랍'(김성훈 감독)에 합류,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로 호흡을 맞춘 하정우와 재회하게 됐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8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주지훈이 올해 하반기 '피랍'에 캐스팅돼 열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피랍'은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된 후 이를 해결하려 했던 사람들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앞서 하정우가 일찌감치 '피랍' 출연을 결정한 상태며 여기에 주지훈이 가세하면서 '피랍' 라인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신과함께' 시리즈는 물론 '공작'(윤종빈 감독)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등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주지훈은 오는 25일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2월 11일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으로 올해 상반기 시청자를 만난다. 또 2월에는 '킹덤' 시즌2 촬영에 돌입,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주지훈은 상반기 드라마에 집중한 뒤 하반기에는 '피랍'에 올인,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번 '미친 열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주지훈의 '피랍' 출연은 '신과함께' 시리즈 당시 호흡을 맞춘 하정우의 추천으로 캐스팅이 성사됐다는 후문. 하정우와 재회이자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의 두 번째 호흡으로 영화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피랍'은 상반기 프리 프로덕션을 준비한 뒤 하반기 크랭크 업 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개봉을 목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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