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발렌시아)이 3경기 연속 소속팀 1군 선수 명단에 올랐지만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데뷔하지는 못했다. 소속팀 발렌시아는 알라베스 원정에서 역전패했다.
발렌시아는 6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에스타디오 데 멘디소로사에서 벌어진 알라베스와의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서 1대2로 졌다. 발렌시아는 승점 22점, 알라베스는 승점 31점이 됐다. 발렌시아는 11위, 알라베스는 4위가 됐다.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감독은 알라베스를 맞아 4-4-2 포메이션을 썼다. 최전방에 로드리고-산티 미나, 중원에 바스-파레호-피치니-체르세프, 포백에 가라이-디아카비-라토-파울리스타를 선택했다. 골문은 네토에게 맡겼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올랐다. 이강인은 최근 3경기 연속으로 발렌시아 1군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다니 파레호가 오른발로 프리킥을 차 알라베스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포물선이었다.
그러나 홈에서 강한 알라베스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실점 이후 7분 만에 동점골(1-1)이 터졌다. 알라베스 보르하 바스톤이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발렌시아 골문을 열었다.
알라베스는 전반 추가시간 한골을 더 추가하며 역전했다. 또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피나의 왼발골이 나왔다.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감독은 1-2로 끌려간 후반 교체 선수를 투입했다. 후반 17분 먼저 페란 토레스 카드를 뽑아들었다. 바스를 빼고 토레스를 넣었다. 그리고 7분 후 수비수 라토를 빼고 공격수 바추아이를 조커로 넣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좀처럼 알라베스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뒤진 상황에서 영건 이강인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교체 카드를 2장만 사용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