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구원투수 잭 브리튼(32)이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했다.
ESPN은 6일(한국시각) '릴리버 브리튼과 양키스가 3년 39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면서 '최근 데이빗 로버트슨을 FA로 잃은 양키스가 현존 최고의 불펜투수인 브리튼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2019~2021년까지 매년 13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2022년에는 1400만달러의 구단 옵션과 선수의 옵트아웃 권리가 함께 주어졌다. 양키스는 2020년 시즌이 끝난 뒤 해당 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총액은 4년 5300만달러에 이른다.
브리튼은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무리로 활약하다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했다. 브리튼은 올해도 양키스에서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비롯해 델린 베탄시스, 채드 그린 등과 함께 필승조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6월에 시즌을 시작한 브리튼은 볼티모어에서는 16경기에서 1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3.45, 이적 후에는 25경기에서 1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2.88로 호투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31승22패, 142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