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강호동이 SBS '가로채널'을 통해 베테랑의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어제(3일) 방송된 '가로채널' 속 '강하대'에서는 강호동과 배성재 아나운서가 긴 시간 끝에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을 만나게 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박항서 감독과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솔직하고 거침없는 토크를 이끌어 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박항서 감독을 만나기에 앞서 베트남에서 그의 인기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하노이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지인들에게 직접 다가갔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현지인들에게 인터뷰를 진행해 박항서 감독의 열풍을 확인시켜 주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방송을 채워나갔다.
이후 박항서 감독과 만나게 된 강호동은 미리 조사해 온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해 적재적소에 질문을 던지고, 리액션을 더하며 풍성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또한, 특유의 친화력과 베테랑의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해, 박항서 감독 나이의 진실부터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하기까지 인생의 굵직한 포인트들을 자연스럽게 토크 속에 녹여 내기도.
서로의 팬임을 자처한 강호동과 박항서 감독의 만남은 그 자체 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으며, 두 사람은 방송 내내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즐거움을 전해 '가로채널'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더해 방송 말미에는 강호동과 박항서 감독의 숨막히는 대결이 예고되며, '강하대'에서 7연승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강호동과 17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과연 어떤 종목으로 승부사들의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강호동이 출연하는 SBS '가로채널'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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